GOOD FOR EARTH!
패션계가 ‘지속’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한 지도 수년째. 몇 해 전만 해도 페이크 퍼에 국한하던 지속의 스펙트럼이 넓고 다양해지는 추세다. 매번 새롭게 개발되는 재활용 소재로 옷과 신발 등을 출시하는 스텔라 맥카트니를 포함해 수많은 하이엔드 브랜드에서 컬렉션의 테마로 자연을 꼽기 이르렀고, 무엇보다 요란하고 거창한 방법보다는 쉽고 꾸준하게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빈티지 명품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여기서 빈티지 명품의 가치를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한 땀 한 땀 장인정신이 깃든 스티치와 몇 십년의 세월로 빚어진 가죽의 형태와 빛깔, 새것과 비교할 수 없는 클래식한 만듦새와 실루엣 등 명품의 진정한 가치는 수십 년이 지나야 발현된다.
일찌감치 빈티지 명품만의 귀한 매력을 알아챈 셀럽들의 손에는 항상 빈티지 백이 들려 있다. 그중에서도 타임리스 아이템으로 알려진 빈티지 샤넬 백이 가장 인기다. 블랙핑크 제니는 피트된 핑크 컬러의 브이넥 샤넬 톱에 같은 컬러의 샤넬 숄더 백을 매치해 그녀 특유의 사랑스러운 면모를 엿볼 수 있다. 매번 키치한 패션을 쿨하게 소화하는 현아는 어떤가. 과장된 레이스 디테일의 카라가 포인트인 블라우스를 입고 퀼팅 디테일의 샤넬 백을 선택해 ‘찐’ 레트로 패션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그렇다면, ‘내 거다!’ 싶은 빈티지 명품을 찾아 나서보자. 진정한 중고 명품 쇼핑은 발품이라 생각하겠지만 요즘 같은 언택트 시대에는 수천 개, 수만 개의 제품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켓이 제격이다.
먼저 리얼리얼은 남녀 의류, 신발, 시계, 주얼리 등의 상품을 누구나 자유롭게 올려 거래할 수 있는 해외 오픈 마켓이다. 이월 상품을 폐기 처분해 뭇매를 맞았던 버버리와 제휴를 맺고, 최근에는 구찌와 새로 손을 잡으며 또 다른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는 중. 직접 물건을 보고 살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해 고객과의 신뢰가 두텁고 접근성이 좋다는 점이 특징, 규모가 꽤 큰 편으로 에르메스, 샤넬, 롤렉스 등 하이엔드 브랜드부터 다양한 콜라보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가방이 집중 공략 대상이라면, 리백을 적극 추천한다. 이름에서 알아 챌 수 있듯 중고 명품 백 전문 사이트다. 리백 역시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로 알렉산더 맥퀸, 디올, 샤넬 등 하이엔드 브랜드의 가방만을 취급한다. 이 밖에도 트레데시, 베스티에르 콜렉티브 등이 있다.
환경 보호 차원에서 중고 시장의 잠재력이 재평가 되는 시점, 가속도만 붙는 패션 트렌드의 홍수 속에서 허우적대는 이들에게 안식과 더불어 새로운 자극이 되어줄 것이다.이제 지난 시즌 놓쳐 눈에 아른거렸던 아이템을 득템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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